러시아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미국, 우크라이나 측과 만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평화 계획을 논의한 건 아니라며 아직 누구와도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았고 진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다음 주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입장을 담은 수정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유리 우샤코프 /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 : (수정된 평화 계획을) 비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받았지만, 아직 미국 측과 이를 논의하지는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했고 우크라이나도 수정된 평화안에 동의했지만, 러시아는 경계심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장에서 우세한 만큼 핵심 조건을 양보해야 한다면 전쟁을 지속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위트코프 특사가 지난달 14일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에게 협상 방향을 조언한 통화 내용을 블룸버그 통신이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중재 노력을 칭찬하고 영토 양보를 받아내라는 취지로 조언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블룸버그는 돈바스 영토 포기, 병력 60만 명 제한 등 우크라이나에 수용하라고 압박한 평화안 초안의 기원이 어디인지 알려준다고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게 일반적인 협상 방식이라며 러시아를 편들었다는 의심을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(위트코프는)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러시아에 영업해야 하는 입장입니다. 그게 협상가들이 하는 일입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는 통화 내용이 유출된 건 양국 관계와 우크라이나 평화 노력을 훼손하려는 시도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ㅣ유현우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 고현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2715061449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